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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양극화...진안 40만 원, 전주 0원

2022.01.21 20:30
시군들이 앞다퉈 주고 있는 재난지원금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의 경우,
진안군은 세 차례 걸쳐 40만 원을 준 반면,
전주시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안의 한 마을 경로당,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선불카드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진안군이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은 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모두 40만 원입니다.

[정선균 / 진안군 진안읍 :
코로나19로 요즘 삶이 참 팍팍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3차 재난지원금을 준다 하니
참 반갑습니다.]

자치단체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앞다퉈 전 주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CG)
지난해부터 지급된 누적액은
진안군이 4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정읍시 30만 원,
익산시 20만 원 등입니다.
(CG)

반면 전주시는 저소득층에게 선별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금은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주의 인구가 많다보니
모든 시민에게 지원금을 주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지금 전 시민 재난지원금은 아직은 검토한 그런 건 
구체적인 계획은 지금 현재는 없어요.] 

그러나 지역별로 양극화된
재난지원금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주 시민 :
다른 지역은 2회 3회씩 이렇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준다는데 
전주시민으로써 한번도 없다는 것은 소외감을 느끼고...]

일부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이 선심성으로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은
모든 주민에게 주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현역 단체장에게 유리하지 않느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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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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