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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고차 사업 보류해야"

2022.01.26 20:30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중고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기아차가 최근
정읍시에 중고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하자
중고차 업계가 집회를 열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읍시의 기아차 신태인 출고센터입니다.

새 차 출고와 탁송 업무를 하는 곳으로
모두 1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이정민 기자:
기아차는 최근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이곳 신태인에 있는 신차 출고장 부지를 활용해 중고차를
판매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식화한 데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전북의 중고차 매매 종사자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이들은 기아차가 신청한
중고차 사업 등록을
정읍시가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랜스 자막>
대기업의 시장 독점으로
중고차 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도 피해를 볼 거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류영철/전라북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어린이들 놀이터에 어른들이 와서 훼방을 놓는 행위 즉, 소상공인이 장사해서
40년 동안 어렵게 가꿔 놓은 시장에
대기업이 침범해서 생계를 말살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읍시는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정읍시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검토 중에 있죠. 아직 어떤 식으로
처리를 하고 어떤 식으로해야 될 건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

완성차 업체들이 회원사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시장 규모는 커지고
소비자는 품질 높은 중고차를 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수입차 업체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도 거론합니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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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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