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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직폭력배 패싸움..."엄벌해야"

2022.02.10 20:30
최근 익산 도심에서 2개 폭력 조직이
집단으로 싸웠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당시 CCTV를 보면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시민들은 불안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두컴컴한 새벽, 익산의 도심 거리.

30여 명의 남성이 도로와 인도를 오가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익산의 2개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들이
사소한 시비 끝에 싸운 겁니다.

3명이 다치는 등 영화에서나 볼 법한
폭력조직간 다툼.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익산시민:
이렇게 시민이 다니는 길에서 영화와 같은 사실이 일어나니까 참 무섭습니다.
아주 섬뜩하고요.]

이들은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경찰이 출동하자
조직원들은 길바닥에 떨어진
각목을 주워 도망가거나
장례식장 CCTV 본체마저 떼어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먼저 CCTV 영상을 확보해
현장에 있던 조직원의 신원을 확인했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일부 조직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폭력조직의 다툼을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CG in)
현행법은 폭력조직 같은
범죄 단체를 만들어 범행하면
가중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수사) 초기 단계여서 조사를 해봐야
적용 법조항이나 그런 게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지난 2018년, 술집 등에서
난투극을 벌인 전주의 폭력조직 2개파,
33명이 범죄 단체 구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최근에는 보복 폭행을 목적으로 모였다는 이유만으로도 엄벌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조직원이 다른 조직에 폭행당하자
보복하기 위해 모인 혐의로
군산의 폭력조직원 4명에게
1-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장 한 예비후보는
익산 교도소 세트장 옆에
이른바 조폭박물관을 짓자고 제안했습니다.

폐해를 알려 폭력조직을 근절하자는
취지인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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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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