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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한 달 전주시 공무원 '극단 선택'

2022.02.16 20:30
전주시 9급 공무원이
입사한 지 한 달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과도한 업무 탓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는 유서를
남겼는데요,

유족들은 순직 처리와 함께
책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8살 A 씨는 지난달 12일 전주시에
입사했습니다.

정식 임용을 앞두고 6개월간 적격성 등을
검증받는 시보 공무원이었습니다.

입사한 지 겨우 한 달이 넘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휴대전화에는 항상 불안하고
하루 종일 업무 생각 때문에
더는 못 버티겠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족들은
A 씨가 매일같이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밤 11시가 넘도록 야근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 탓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겁니다.

[A 씨 유족:
죽는 날까지도 집에 가지고 와서 업무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안된 거예요,
아이가. 그러고 나서 이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전주시는
A 씨 업무가 과중한 수준은 아니었고,
평소 내색을 하지 않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동안 7, 8일가량 쉬는 날도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직원 개인 면담 다 1 대 1 미팅을 해봤는데 그런 징후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고,
그런 내색이 전혀 없었고...]

유족들은 A 씨에 대한 순직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책임자 처벌을 위해
경찰에 고발장을 낼 예정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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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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