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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무늬만 한옥 숙박...2년 가까이 놀려

2022.02.20 20:30
완주군이 20억 원을 들여 지은
한옥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수학여행단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는데
2년 동안 놀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내부 구조는
일반 여관이나 다를 바가 없고
취사시설도 없어서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2020년 3월에 완공된 완주군의
청소년 한옥 숙박체험관입니다.

겉에서 보면 한옥이지만
내부는 딴판입니다.

통로를 따라서 방 14개가 붙어있는
일반 여관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객실 내부도 일반 숙박시설이나
마찬가집니다.

한옥의 정취를 느끼기 어려워
한옥체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수학여행단을 유치한다며
취사시설도 갖춰 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일반 관광객을 유치하기가 어려워서 가동률을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일반 관광객들 누구든지 쉽게 편하게
올 수 있는 그런 숙박시설로 운영해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0년 3월 완공했지만 시설을 놀리다가
지난해는 코로나라는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다른 한옥 숙박 시설은
가동되고 있지만 이곳은 2년 동안 놀리고 있는 것입니다.

완주군은 뒤늦게서야 문제점을 인정하고
시설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완주군 관계자
"취사시설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보완을 해서 가족 단위 손님도
사용할 수 있게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시설에,
정체성까지 적절하지 않아서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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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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