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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개별 사무실' 부안군의회 리모델링 7억 원

2022.03.01 20:30
부안군의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지난 10년 사이에 1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는데,
부안군아 7억 원을 들여
군의원 사무실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안군의원 10명에게
각각 개별 사무실을 주겠다는 건데,
의원 수가 34명인 전주시의회조차
아직 시의원 개별 사무실이 없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지난 2010년 개청식을 가진 부안군청사.

의회사무실에서는 이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부안군은 7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의원들에게 개별 사무실을 제공하고
의회 직원들의 사무공간을 확보한다는
취지입니다.

청사 신축 당시에 공사를 했다면
공사비를 훨씬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부안군 관계자
"그때(2010년)는 그 생각을 못 하신 거예요? 그랬던 것 같은데요. 그때 당시에는
공간이 협소했었고"]

리모델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부안군은 2019년에도
기구 개편으로 사무실이 부족하다며
12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증축했습니다.

10년 정도 된 건물에 증축과 리모델링이
잇따라 이뤄지는 것입니다.

(CG) 그 사이, 부안군 인구는 6만 명대에서
5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CG)

부안군민들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공무원과 군의원을 위한
공간을 늘리는데 막대한 예산을 쓰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부안군 주민
"공공 살림이나 일반 가정 살림이나 똑같다. 내 돈처럼 절약해서 꼭 필요한 것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부안 발전을 위해서"]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의 청사 리모델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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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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