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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재가동 '인력 확보난' 우려

2022.03.04 20:30
5년 전에 문을 닫은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대형 선박용 블록을
생산하며 재가동합니다.

이를 위해 6백 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전라북도가 인력 양성 과정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내년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군산조선소입니다.

사내 협력업체들은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제작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적게는 6백 명에서
많게는 1천 명의 노동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영석/현대중공업 대표이사(2월 24일) :
(연말까지)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하여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당장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군산의 조선 관련 업체와 노동자가
지난 2017년 가동 중단 전
86곳, 5천2백여 명에서
지금은 15곳, 3백여 명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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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우선 6백 명가량의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 조선해양 기자재 연구원에 의뢰해
다음 달부터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5월부터 다섯 달 동안 교육하면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out)

하지만, 6백 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력을
재가동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집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라북도는 차선책으로 베트남 등에서
외국인 인력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담당자 :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법무부에 건의도 하고 그래 왔거든요. 외국인 노동자들을
좀 활용할 수 있게]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가동을 앞둔
군산조선소가 인력난 우려를 해소하고
무너진 조선업 생태계를 되살릴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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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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