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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폐철도를 도심 숲으로

2022.03.19 20:30
일제강점기, 일본은 쌀을 수탈하기 위해
군산 도심에 철길을 놓았습니다.

화물열차가 다니지 않으면서 이 철길은
흉물로 방치됐는데요,

나무를 심어 '도심 숲'으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대야에서 도심을 가로질러
내항까지 이어지는 철도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새 철로가 생기면서
10여 년 전, 용도가 폐지됐고
오랜 기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습니다.

이런 폐철길에 숲을 만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군산시가 산림청 국가사업으로 지난해
2백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국가철도공단 공모 사업에도 선정돼
철도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심문태/군산시 산림녹지과장 :
도시 열섬 완화,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또 주민들이 편히
나와서 산책을 하고 휴식할 수 있는...]

오는 2천25년까지 도심을 관통하는
폐철도 2.6킬로미터 구간에
숲과 잔디광장이 들어섭니다.

철길 숲이 조성되면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구도심과 함께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원호 기자 :
군산시는
군산 내항의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이곳 경암동 철길마을까지
2.5킬로미터 구간의 폐철도를 활용해
관광용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도심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던
철길이 주민들의 쉼터와
색다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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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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