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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 관광단지...결국 법정싸움

2022.03.21 20:30
웅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익산시가 투자 업체를 공모했는데,
참여업체 두 곳에 잇따라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1순위 업체가 행정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2순위 업체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개발은커녕, 소송전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웅포관광지 개발사업이
또다시 장기 표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원호 기자닙니다.

골프장만 지은 채 덩그러니
방치되고 있는 웅포 관광단지.

익산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며
2년 전 62억 원을 들여
이 일대 28만 제곱미터를 사들였습니다.

2천4백억 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짓겠다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원호 기자 :
그런데 익산시가 자금 확보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이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한 데 이어
2순위 업체에도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1순위 업체가 익산시 결정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순위 업체 역시 부적격 판정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16-
[투자업체 관계자 :
굉장히 불합리한 부분들이 있어가지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견이 있음을 알려드렸는데, 거기에 따른 내용이
왜 그런지는 다시 한번 살펴야 될 그런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익산시는 행정소송이 마무리되면
재공모 절차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형훈/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 :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저희가 강력하게 재정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하게 됐습니다. 조금 늦어지기는 하겠지만
행정소송이 마무리되면 다시 방침을 받아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법적 절차에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20년간 한 걸음도 떼지 못한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이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서
다시 장기간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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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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