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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복 짝퉁 납품 공모"...5명 송치

2022.03.22 20:30
장수군체육회가 도민체전 선수단에
이른바 짝퉁 단체복을 지급했다는 내용,
두 달 전 JTV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

경찰이 혐의를 확인하고,
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전북도민체전 출전 선수단
4백여 명에게 짝퉁 단체복을 지급해
물의를 빚은 장수군체육회.

경찰 조사 결과, 체육회와 납품업체의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CG #1]
경찰은 납품업체가 수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주는 조건으로
체육회와 단체복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납품업체가 수의계약 과정에서
여성기업 특혜를 받기 위해
한 여성기업 이름을 빌려 계약했다는
JTV 보도도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CG #2]
수의계약 규모는 4천50만 원.

원래대로라면 계약금액이
2천만 원을 넘어서 경쟁입찰을 해야 했지만
여성기업은 5천만 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특혜를 이용해
계약을 맺은 겁니다.//

경찰은 체육회장과 담당 직원,
납품업체 대표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CG #3]
금품을 주고받는다는 전제로 계약을 진행한 체육회장과 담당직원은 배임수재 미수,
납품업체 대표에겐
배임증재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름을 빌려준 여성기업 대표와
중간책을 포함해 5명은 모두
여성기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최근 무주군체육회에서도
보조금 관련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무주군체육회의 경우
예산 관리 담당 직원이
석 달 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숨진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공금 1억 2천만 원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체육회의 부실한 자금 관리 행태가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김남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체육회가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회계나 계약 관련 관리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거고요. 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관리·감독청인 지방 정부에서 관련해서 감사 등 조치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편 장수군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보조금 환수를 비롯해
엄정한 행정조치를 밟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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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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