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가 드라마 촬영지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사는 집과 이야기를 나누던 골목,
아르바이트를 했던 만화방까지,

높아지는 드라마의 인기만큼
드라마 속 그 장소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는데요,

주혜인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아담한 주택.

최근 인기몰이 중인 한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집입니다.

남자 주인공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한데,
드라마 인기와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정현호/경기 수원시:
휴가 때 어디 친구들이랑 놀러 갈 데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제가 마침 보고 있던
드라마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라
그쪽 촬영지 주변에서 놀면 재밌겠다
싶어서...]

주인공 집과 걸어서 10분 거리엔
남녀 주인공이 풋풋한 데이트를 즐긴
터널이 있습니다.

평범한 터널이지만 드라마가 방영된 뒤
SNS에는 수많은 인증샷과 방문 후기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슬러시를 먹으며 앉아
이야기 나누던 슈퍼도 근처에 있습니다.

촬영이 끝나면서 원래의 빈집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김인자/마을 주민:
연인들이 그렇게 많이 오더라고요. 와서
사진도 찍고 그래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드라마가 인기 있는 줄은
몰랐어요.]

드라마의 주요 장소 가운데 하나인
서학동 예술마을엔 남자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만화방이 있습니다.

모 인터넷 영상 제공업체가 방영해
인기인 한 드라마도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영화의거리, 전주대학교 등
전주 일대가 배경입니다.

전주가 인기 드라마들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일회성 관광지에서 탈피해
꾸준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