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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고차 진출"...중고차 업계 초비상

2022.03.27 20:30
최근 정부가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에서 제외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가 정읍시에 신청한
중고차 매매업 신규 등록도 결국
받아들여졌는데요,

이제 마지막 관문인
사업 조정만 남은 가운데
기존 중고차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아는 지난 1월
정읍 신태인에 있는 출고센터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하겠다며
정읍시에 등록 서류를 냈습니다.

정읍시는 보류 결정을 내렸지만
정부가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에서 제외하자
최근 등록을 받아들였습니다.

[정읍시 관계자 :
3월 21일 날 (등록증) 나갔는데요.
여러 가지로 해서 검토 중에 있다가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이 안 됐기 때문에...]

이제 남은 마지막 관문은
지난 1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조정뿐입니다.


사업 조정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중소기업에 피해가 우려될 때
정부가 대기업의 사업 범위 축소를
권고하는 제도입니다.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가
자율 조정을 통해 합의안을 찾는다면
사업 조정 절차가 끝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 사업조정 심의회가
조정을 권고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이행명령을 통해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현대차는 출고된 지 5년 이내
그리고 운행거리가 10만 km 미만인
현대차만 취급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과
차량 매집률 등을 놓고 중고차 업계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류영철/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
적어도 단계적으로 우리 매매업자가
적응할 수 있는 적응 기간을 달라는 것이고, 준비 기간을 달라는 것을, 이런 제안을 여러 번 드렸던 것입니다.]

사업 조정 절차는 1년 안에 끝나는 만큼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고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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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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