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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김제, 항공대대·예비군훈련장 반발 고조

2022.03.30 20:30
전주 항공대대의 헬기 노선 변경과
예비군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을 놓고
익산시와 김제시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지역 주민들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군사시설 인근의 익산과 김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차량 가두행진을 통해
전주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몇 년째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대형 트랙터와 화물차 수십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전주시의 일방적인
항공대대 헬기 노선 변경으로
소음 피해를 겪는 익산과 김제의 주민들이
항공대대부터 전주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펼친 겁니다.

두 지역의 지방의원들은 물론
좀처럼 집회에 참가하지 않는
공무원들까지 나와
전주시에게 헬기 노선의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이영석/김제시 안전개발국장:
(노선이) 갑자기 변경되면서 피해 면적이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그에 따른 피해를 많이 호소하고 있고 우리 시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전주시가 전주시 도도동으로
항공대대만 옮기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예비군훈련장인 전주대대 이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주민들은 전주시 도도동이 군사기지화되면
도도동과 인접한
익산과 김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진다며,
전주시장이 대화에 나서는 한편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석중/'예비군훈련장 이전 반대' 익산 비상대책위원장:
줄기차게 전주시장 면담을 한 번 하려고 해도 대화 한 번 없습니다. 춥고 눈보라 치고 더운 곳에서 1인 시위 해도 한 번을 저희하고 대화를 안 해요.]

전주시는 이미 결정된 헬기 노선을
바꾸기 어렵고,
예비군훈련장 이전의 경우
익산시와 김제시를 설득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익산시와 김제시 주민들이
전주지역 군사시설에 따른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전주시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해
양측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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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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