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폐기물 업체 불..."그을음 피해" 호소

2022.04.06 20:30
오늘(6일) 새벽
전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그런데 인근의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처럼 쌓인 폐기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30m 높이의 공장 외벽으로
옮겨붙습니다.

전주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오늘(6일) 새벽에 난 불입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과 폐기물 100여 톤이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동이 트고,
불이 난 공장에서 약 1km 떨어진
중고차 매매 단지.

나란히 세워진 차량마다
시커먼 가루가 눈처럼 내려 앉았습니다.

소방당국과 전주시는 조사 결과
불이 난 업체에서 날아온 그을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화재 현장에서)날아온 것으로 봐야죠.
거리가 얼마 안 되거든요. 화재난 건축물이 높이가 30m가 넘어요. 바람에 멀리 날려간 것 같아요. ]

이른 아침부터 그을음을 닦아내는 데
시간을 허비한 중고차 판매업자들.

자칫 차량의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며 걱정합니다.

[김창성/중고차 판매 업자:
겉면만 닦아서 될 문제가 아니고 속까지
다 파고 들어가서...장사도 요즘 너무나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까지 저희가
피해를 고스란히 안기에는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강은석/중고차 판매 업자: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반복적이라는 거죠. 빠르면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씩.]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불이 난 업체는 지난 10년간
모두 여섯 차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