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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금지구역인데...만경강변 '몸살'

2022.04.26 20:30
캠핑은 물론 취사도 금지된
익산 만경강변이 이른바 캠핑족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도 한 원인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주말, 익산 만경강 문화관 인근.

곳곳에 텐트와 캠핑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캠핑장 같지만 만경강을 보호하기 위해
익산시가 캠핑을 금지한 곳입니다.

사흘 뒤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텐트 10여 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텐트 안에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캠핑 후에도
텐트를 그대로 두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

[변한영 기자:
텐트 옆에는 이렇게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양이 상당한 것을 보면
이곳에서 장기간 머물렀던 곳으로
보입니다.]

주변에 갈대밭이 있어 화재 위험이 높지만 장작까지 쌓아 뒀습니다.

산책로에는 불에 탄 숯이 널브러져 있기도
합니다.

[이종일/익산시 송학동:
(만경강) 주위에 더러운 행위를 했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캠핑족도 재량 있는,
뭔가 마음의 자세가 돼야 하지 않겠나...]

문제는 캠핑 금지구역이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만, 익산시는
장기간 설치한 텐트 등은 자진 철거를
유도한 뒤 다음 달부터 강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철/익산시 하천관리계장:
그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고장을
발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행이
안 되면 조만간 행정 대집행으로 해서
강제 철거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핑 문화가 확산하고 있지만
일부의 이기심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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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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