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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타운 연간 운영비 3억 원....수입 0원

2022.05.03 20:30
자치단체의 지역개발 사업에는
대부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파급효과는 턱없이 미흡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없는 살림에
수십억을 들여 건물을 지어놓고
운영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곳도 많은데,
진안 산약초타운도 이같은 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진안군의 산약초 타운입니다.

150여 종의 약초를 모아놓은 약초원과
테마공원, 생태연못,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CG)모두 7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한 해 운영비가 3억 원 가까이 들어가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입은 한 푼도 없습니다.

산약초타운은 물론, 전시관도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CG)

인터뷰: 진안군 관계자
"전시관도 그렇고 지금까지 돈 받고 유료로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계속 무료였어요. 유료로 하기까지에는
조금 그래가지고"

무료입장이지만 방문객은
1년에 1만 명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돈을 받을 만큼의 콘텐츠가 부족해
무료 운영을 해도
활성화가 어려운 것입니다.

사업기획 단계 때부터 지역 주민과 연계한
소득창출에 대한 구상도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장성화, 전북연구원
"주민들과 같이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킬 수 있는 소규모의
수익사업에 대한 기획을 사업 계획의
초기 단계부터"

현재 진안군은
산약초타운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수익 개념,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연계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역량이
인구감소 시대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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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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