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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진상 밝혀야"..."대처 문제 없어"

2022.06.14 20:30
특수학교에 다니던 10대 학생이
하굣길에 숨졌는데요,

장애인단체가 뒤늦게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당시 대처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13살 A 군.

뇌병변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A 군은 지난달 27일 하교를 위해 오른
통학버스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그런데 전북장애인인권연대가
당시 학교 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A 군이 수업 시간부터
이상 증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는데
제대로 관리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장애인인권연대 관계자:
병원에서 탑승 시간인 16시 5분경에
이렇게 됐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한두 시간은 이미 지난 상태에서
이렇게 됐다, 이렇게 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학교 측에 CCTV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학교의 위급 상황 대처에 문제는 없었는지
밝혀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측은
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A 군이 학교에서 가장 심한 장애를 가져
전담 관리가 이뤄졌고,
하교 전까지 상태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0학교 교장(음성변조):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었고 그날 약을
먹이는 시간도 있었고 약을 먹고
깊이 잠이 든대요. 아이를 태우는
상황까지도 이 아이는 눈도 깜빡거리고...]

특히 A 군의 이상증세는
하굣길 통학버스 안에서 시작됐다며
담임 교사와 통학 도우미의 대처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00학교 교장(음성변조):
가다가 차를 세워놓고까지
(맥박이) 뛰는가 안 뛰는가도 확인했다.
그래서 이 선생님도 가면서 여기 맥도
짚어보고 가슴도 눌러보고 했다라고 제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 측은 또한,
당시 경찰에 통학버스 블랙박스는 물론
교내 CCTV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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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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