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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자동차 수출단지 '터덕'...국비 반납 우려

2023.04.18 20:30

새만금에 대규모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2년째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에 완공돼야 하지만
민간사업자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 착공하지 못하면
수백억 원의 국가 예산까지
반납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예정 부지입니다.

[트랜스]
19만 7천 제곱미터 면적에
민간 자본 1천백억 원 등
모두 1천509억 원을 들여
중고차 매매 단지와, 정비 단지,
품질 인증센터 등을 구축해
중고차 수출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2021년 2월) : 수출 단지가 들어서면 가격, 품질의 신뢰도를 제고시켜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상반기에
공사가 끝나야 하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지를 확보하지 못했고,
금융권 대출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산시 관계자 : 민간사업자가 현재 자기 자본 가지고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은 부족하고, 그러려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일으켜야 하는데 PF 금융사는 토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PF를 해줄 수 있다고 하니까 그런 게 좀 상충이 돼서...]

[하원호 기자 : 군산시는 민간사업자에
이달 말까지 금융권 대출을 확정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올해 안에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비로 받은 275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군산시는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민간사업자와 금융사의 대출 논의도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비 반납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기한 내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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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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