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금사과.금배'...파격 할인에 '북적'

2024.04.05 20:30
요즘 이것저것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지만
그 중에서도 과일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값은 지난해보다 75%나 올라서
'금사과'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할인행사에 나서자
과일코너가 소비자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보기에 나선 여성이
사과를 유심히 바라보다 내려놓습니다.

이것저것 필요한 생필품들을 샀지만
과일은 끝내 손수레에 담지 못했습니다.

[김선옥 / 전주시 효자동:
사과나 아니면 토마토
그런 걸 먹었는데 너무 비싸가지고.
사과는 전혀 안 먹고요. 사과, 배는.]

지난달 도내 신선 과실류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넘게 상승했습니다.

(트랜스)
품목별로는 사과 가격이 75% 올랐고,
귤 59.6%, 참외는 36% 더 비싸졌습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달 배 가격은
65% 가까이 올랐는데요.
배가 5개 들어있는데
1개당 4천 원 꼴입니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할인행사에
나섰습니다.

[안효동 / 대형마트 홍보팀장:
새봄을 맞이해서 물가 안정화 행사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고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값 할인 행사에
최근에는 한산했던 과일 코너가 모처럼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주부들은 비싼 가격 탓에
그동안 사지 못했던 과일을 흔쾌히 집어듭니다.

[유순정 / 전주시 서신동:
지금 참외도 제가 몇 번 와서
보고 갔거든요. 비싸서 못 먹었다가.
오늘 세일해서 지금 먹으러 왔어요.]

이 대형마트도
이달부터 사과와 배, 시금치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정부 지원과 자체 할인 등을 통해
일부 농산물을 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할인 혜택 없이는 사과 한 알 사기 어려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