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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과 노동시간 연장 철회해야"

2024.05.01 20:30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
노동권 보장과 연대를 외치는 노동절이
올해로 134주년을 맞았습니다.

전북에서도 노동자들이 한 데 모여
정부에 노조탄압 중단과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집회 현장음
노동개혁 폐기하고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노동개혁 폐기하고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투쟁!]

134주년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이 피켓과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설노조 탄압과 사실상 노동시간 연장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산업재해를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올해 겨우 넉 달이 지났지만,
일터의 사망사고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전북에서만 14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세아베스틸 같은 경우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금 이렇게
중대 재해가 있어도 제대로 된 처벌이
되지 않은 상황...]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란봉투법 쟁취를 요구하며
전주시청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강훈 기자:
집회에는 도내에서 1,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모여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고, 정당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앞서 아동과 노인 돌봄 노동자들은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 돌봄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선희/공공연대노조 전북아이돌봄지부장: (돌봄 노동자들이) 식사할 데가 없어서
예를 들면 어디 공원 이런 데 가서 김밥을 하나 사서 먹는다든지 이런 좀 어떻게
생각하면 서글프죠. ]

전 세계 노동자의 연대를 강화하고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노동절이
제정된지 134주년이 되는 해.

거리에 모인 노동자들은
안전한 일터와 더 인간답게 일할 권리를
간절히 외쳤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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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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