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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11.1도' 최강 한파...당분간 강추위

2023.12.17 20:30
전북은 지난 며칠새 포근했던 날씨가
이어진 것과 달리 오늘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한낮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전주시내 거리.

세찬 바람까지 불어든 탓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달했습니다.

한파에 맞선 시민들은 롱패딩과 목도리,
털모자로 몸을 감싸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가은·심유경·유시은/전주시 효자동:
엄청 추워요. 어제 눈도 왔잖아요.
꽁꽁 싸맸어요. 목도리도 했고 핫팩도
챙겨왔어요.]

김이 펄펄 나는 포장마차 앞에선
따뜻한 어묵 국물로 잠시나마
추위를 이겨내 봅니다.

오늘 아침 수은주는 진안이 영하 11.4도,
전주가 영하 8.4도까지 떨어지며
도내 모든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배건영/전주시 송천동:
이전엔 엄청 더웠는데 봄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눈 와서 좋은데
많이 추운 것 같아요. (국물 먹으니까)
따뜻해지는 느낌, 너무 좋습니다.]

전북에는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군산 선유도에는 37cm,
순창 복흥은 1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사:
눈은 서해안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18일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 적설은 1~5cm,
그리고 많은 곳 섬 지역에서는 10cm
이상의 눈이 예상이 됩니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편을
비롯해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
5개 항로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북은 당분간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8도,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익산과 완주 등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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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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