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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중장년...고용시장에 '새 바람'

2023.09.18 20:30
지난 20년 동안 24만 명이 넘는 인구가
전북지역을 떠났는데, 이 가운데
청년층이 90%가 넘습니다.

때문에
중소기업은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중년들을 채용하는,
이른바 '시니어 채용'이
구원 투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발열 의자와 와이어가 없는 신호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이 기업의 성장 동력인데,
지역에서 연구직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시니어 채용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연구직과 현장직에
정년을 넘긴 60대 3명을 채용했습니다.

[임동욱 / 업체 대표 :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어려운)
부분이 인력 채용이거든요. 또 하나 장기
근속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급여도 기존의 80% 수준을 보장하고,
숙소까지 제공해서
인생 2모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근섭 / 시니어 직원 :
정년이라는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지만,
지금 제 상태로 더 일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년을 넘긴 근로자를 채용하면
각종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 수퍼)
근로자 1명에게 최대 2년 동안
한 달에 30만 원을 지원받는데,
이를 활용한 기업이 2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
이런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전북지역의 60세 이상 취업자는
해마다 증가해 3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2030세대의 취업자가
3천여 명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박기대 /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차장 :
지역 중소 제조업체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 특히
시니어 인력의 고용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머물게 하는 게 급선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게 현실!

청년들의 자리를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들이 채워가는 등
고용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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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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