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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여성 목 조르고 끌고 가

2023.08.24 20:30
서울 신림동의 공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이제는 산책하기도 겁이
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천변 둔치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남성이 목을 조르고 끌고 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한 여성이 천변 둔치의 산책로를
걸어가고 있고
뒤에서 남성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거리가 서서히 좁아지고
남성의 걸음이 빨라지더니
뒤에서 여성을 덮치며 목을 조릅니다.

[ 김학준 / 기자 :
산책을 하고 있던 여성을 풀 속으로 끌고 간 남성은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에서 급히 달아났습니다.]

해당 남성은 "성폭행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강간 미수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 변조):
산책하는 여성 뒤에서 목을 잡아끌고 풀숲으로 가려는 상황이었어요. ]

잇따른 범행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부근 주민 :
근방에서 일어났다고 하니까 지금 너무 소름 돋아서 지금 저도 딸을 키우는데
너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서울 신림동 사건에서 범인은 현장에
CCTV가 없다는 점을 노렸고, 전주의 천변
산책로에도 CCTV는 없었습니다.

[ 김면기 교수 /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
CCTV도 사실 제한적으로 설치돼 있고
그런 데는 추적이 좀 어렵고 하니까 ]

시민들의 휴식공간에서까지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공원의 미흡한 치안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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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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