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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8,500명..."조직위, 의료수요 예측 실패"

2023.08.21 20:30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당시
누적 환자가 모두 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조직위 예상치보다
무려 3천 명 가까이나 많은 건데,
잼버리 병원이 시종일관 큰 혼란을 겪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대회 당일 의료 인력을 감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대회 시작 사흘째였던 지난 3일.
이날 하루만 잼버리병원을 찾은 참가자는
1천5백 명.

CG 1///
새만금에서 잼버리가 진행된 일주일 동안
이렇게 발생한 누적 환자는 전체 참가자의
20% 가량인 8천5백 명이나 됐습니다.

조직위가 당초 예측했던 5천6백 명보다
2천9백 명. 50% 이상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

결국 조직위의 예측 실패로 인해
5개 클리닉 중 한 곳은 문을 닫기도 했고, 환자들은 병상이 부족해 회의 테이블에
눕기도 했습니다.

[ 신현영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의료는 항상 언제든지 무슨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해도 부족한 부분인데 오히려
실제 발생 환자보다도
적게 예측했기 때문에... ]

가뜩이나 의료 인력이 부족했던 상황.

잼버리 개영 직전 시설별 의료 인력이
줄었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CG2///
신현영 의원실은
5월 9일 조직위원회가 보낸 협조문과
7월 28일 잼버리 대응 종합계획을 비교하면
처음보다 의사 7명과 응급구조사 6명,
운영요원(IST) 78명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OUT)

조직위는 반박했습니다.

최근 10년새 열린 일본과 북미 잼버리에서
참가자의 10% 규모로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참고해 의료수요를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막일 당시에는
오히려 의료인력이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 (음성 변조):
자원봉사 하겠다는 분들 늘어나면서 실제 개막 당시에는 의료 인력이 더 늘어났던
상황이거든요. ]

하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과 해충으로
인해 환자가 폭등했던 상황.

결과적으로 조직위가
뒤늦게 의료진 360여 명을 추가 투입했지만그 자체가 의료 수요를 잘못 예측했다는
방증인 만큼,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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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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