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20대
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대부분이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였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31일
20대 A 씨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A씨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돼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보이스피싱 피해자 :
옆에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미세하게
소리가 들리면 법적으로 효율이 약해진대요
저한테 불이익으로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이 남자가 알려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A 씨 이름의 사건 기록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짜였지만 자칫하면 그대로
속아넘어갈 정도로 그럴듯했습니다.
[A 씨 / 보이스피싱 피해자 :
의심할 그게 없었어요 전혀.
조금만 더 했으면 진짜 저는
바로 계좌번호랑 비밀번호까지
다 알려줄 정도로 의심할 틈이 없었어요.]
//CG IN
전북지역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년 전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CG OUT//
청년층의 피해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CG IN
기관 사칭형 피해자 242명 가운데 20대가 207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습니다.
CG OUT//
[박호전 / 전북경찰청 수사2계:
20, 30대 사회 초년생들은 아직 사회적
경험이 부족해서 경찰, 검찰 등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에 쉽게 당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부 기관은 전화나 SNS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며, 미심쩍으면
즉시, 1301 검찰 콜센터 등에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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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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