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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다음 주 전북도 감사 착수

2023.08.18 20:30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원의 감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에서 준비와 폐영까지,
지난 6년 동안의 전과정을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인데요.

정부 여당이 전라북도의 잘못을
부각시키는 데 힘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사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라북도에 대한 현장 감사에 착수합니다.

감사원은 특정 사안에 대한 감사는
보통 한 개과 열 명 정도를 투입해 왔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사회복지감사국에 있는 세 개과를 모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인력만 3,40명 규모의
매머드급 감사반이 될 전망입니다.

감사원은 이틀 전
감사 준비에 착수한 사실을 알리면서
잼버리 유치부터 준비와 운영, 폐영까지
전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사원과 정치권이
지금까지 전라북도에 요구한 자료만 해도 벌써 2백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안전 매뉴얼이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각 기관 간의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미 청사 3층 중회의실을
감사장으로 준비해 놓았지만, 잼버리 실패 이후 실제로 감사원 감사까지 현실화하자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전라북도가 감사원 감사를 받은 건
지난 2016년 종합감사가 마지막이었고
특정 사안 감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감사는
대규모 감사반이 상주하면서
최소한 두 달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도정 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대회 실패에 대한
정부 여당의 공세를 의식한 듯
감사의 공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어제)
공정한 감사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동안의 감사원의 행태에
비춰 봤을 때... 국민들의 관심사를
고려한다면 국정조사도 이뤄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정부 여당이 잼버리 실패 책임을
여성가족부가 아닌 전라북도에 돌리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

감사원이 연말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잼버리 감사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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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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