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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보호 대책 촉구

2023.07.21 20:30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다음 달에 방류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군산지역 어민들이 집회를 열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수산업 보호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식당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
군산 비응항 횟집 단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은 텅 비어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지금도 어렵지만
오염수가 방류되면 손님들의 발길이
아예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부영/군산 비응항 횟집 운영 :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인데도 보시다시피 진짜 거의 개미 한 마리 안 돌아다니는, 이 정도거든요. 근데 막상 방류를 하면 바닷가에 누가 오겠습니까. 저부터도 안 올 것 같아요.]

[현장음 : 철회하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성난 어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민들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윤석열 정부가
과연 어느 나라 정부냐고 성토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온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명수/한국자율관리어업 전라북도 연합회장 :
우리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은 자명하다.]

어민들은 일본이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주요 수산물 위판장 43곳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데
전북에서는 비응항 위판장 한 곳이
검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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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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