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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많은 비 복구 중단...모레까지 150mm

2023.07.23 20:30
지난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선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커서
완전한 일상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전북에는 모레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또다시 예보돼,
농심은 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길목마다 진흙과 기름을 뒤집어쓴
농기계와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마을 한 쪽에는 물에 젖은 가전제품들이
빼곡히 쌓여 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쌓인 각종 자재를
걷어내 보지만 혼자서는 힘에 부칩니다.

[피해 농민:
아침부터 나와서 했어. 하우스는
(복구가 안 돼서) 내가 할려고...
뭐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 지금]

주말을 잊고 구슬땀을 흘린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내리기 시작한 많은
비로 작업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복구를 원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 갑니다.

[피해 농민:
속 타는 거는 말도 못 하죠. 그냥.
진짜 앞으로 앞으로가 문제예요.
지금 앞길이 막막하고 진짜 눈물밖에
안 나옵니다.]

다시 찾아온 장마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안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도내 전역에는 호우 특보와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50에서 100mm,
많게는 150mm가 넘게 내리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노희종/전주기상지청 예보관: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서 지역적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많은 강한 강수로 서해안에 집중적으로 강수가 내리겠고...]

전주기상지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같은 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하천변이나 지하차도의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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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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