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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능성이 현실로... 막판 뒤집기

2023.07.20 20:30

뒤늦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전라북도가 유치에 성공한 것은
전략적인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만금의 독보적인 강점을 내세운 것이
심사위원들을 파고 들었고,
이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으로 몰려들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권대성 기자입니다.

이차전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라북도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쟁 지역인 포항과 충북, 울산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차전지 대기업과
연구 개발 기관 등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한 상태였습니다.

김관영 도지사가 1%의 가능성을 안고
뛰어들었다며 실패해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무모한 도전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만금에 1조 원대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여론전을
펼치면서 가능성을 꾸준히 높였습니다.

[김관영/ 도지사(지난달 1일) :
도전해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전라북도가 가보지 않은 길을 여러분과 함께 가고 있습니다. 이 고지를 반드시 달성해서 새로운 전라북도 꼭 만들어냅시다.]

김관영 도지사는 산업자원부의
1차 평가에서 경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직접 발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6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 가능 지역,
그리고 얼마든지 용지를 공급할 수 있는
확장성 등 새만금의 매력은
평가 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산자부가 새만금을 빼놓고 갈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면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선양국/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한양대 교수 :
기술성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쪽에서 평가했을 때 좀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보완을 했습니다. (이게) 많이 어필이 돼서 아 그러면 되겠다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업들의 새만금 러시와 새만금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전라북도의 집중력이
대역전극을 이뤄내면서
마침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JTV 뉴스 권대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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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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