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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등급 저수지 96곳... 이제서야 보수 계획

2023.06.30 20:30
4일째 장마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붕괴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저수지는 무너지기라도 하면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북의 100개에 가까운 저수지는
긴급한 보강이 필요한 D등급인데요
이제서야 보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저수지 제방 한쪽 면이 파란색 방수천으로
덮여있습니다.

지난 10일, 일부 경사면이 무너져내리면서
저수지의 물이 새 나간 자리입니다.

[강훈 기자:
임시방편으로 방수포를 덮어놨지만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사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1970년에 축조된 이 저수지의 안전 상태는
D등급!

지난 2020년에도 폭우로 저수지가
범람해 주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박인숙 / 남원시 주천면 :
공사를 만약에 한다고 하면, 빨리빨리
해주시면 되는데 또 그게 늦춰지고
늦춰지면 언제 될까, 언제 또 저게 공사가
제대로 될까 항상 불안하죠.]

//CG IN
도내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1,770곳 가운데 D등급은 96곳입니다.

그러나 D등급 96곳 가운데 보강 공사가
이뤄진 곳은 없습니다.

겨우, 33곳에 대해서만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을뿐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시급성 이제 따져가지고 시군에서 이제 수요 조사 받고 시군에서 이제 좀 긴급하다 하는 거 이제 우선해가지고 지금 받아서 사업 반영을 하고 있거든요..]

B, C등급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제방 17곳은
B, C 등급이었습니다.

축조된 지 70년이 넘는 저수지도
1,307곳이나 됩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노후 위험 저수지가 도사리고 있지만
보강 대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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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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