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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검사들도 '검수완박' 공개 반발

2022.04.21 20:30
최근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반대하는 검찰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주지검의 평검사들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지검 형사부 소속 평검사 3명이
스스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평소 언론 접촉을 꺼리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는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지영/전주지검 검사:
기소와 (범죄) 입증의 정확성이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처벌이 필요한 범죄자를 풀어주거나 억울한 사람이 재판을 받게 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CG IN)
이들은 현재 남아있는 검찰 수사권한은
억울한 사람이 있는지 제대로 판단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검수완박 법안을 반대하는
검찰의 여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검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불공정 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 등을
주장하며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작지 않습니다.

검사들은 이에 대해 국민 신뢰를 온전히
얻지 못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영/전주지검 검사:
저희들의 업무에 대해 많은 질타를 하고
계시고 저희는 겸허한 자세로 저희 업무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민주당은 속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임위에서 빠른 법안 처리를 위해
소속 국회의원이 탈당하고
국회 본회의 소집까지 요청했습니다.

지역 검사들도 공개적인 반발에 나선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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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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