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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전파 41%..."경각심 갖고 방역수칙 준수"

2020.08.25 20:48

최근 열흘간 도내에서 나온 확진자 가운데 가족끼리 전파한 사례가 40%가 넘습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집밖은 물론 집안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하는 이유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3일, 군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남성과 아내, 딸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54번째 확진자가 확진 전에
남성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는데,

<나금동 기자>
이후 이 남성의 10대 딸과 40대 부인도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창에서는 홀로 사는 80대 노모가
광복절 연휴에 찾아온 아들을 만났다가
감염됐습니다.

유기상/고창군수 (지난 19일)
셋째 아들인 송파 143번 확진자가 고향에 내려와서 어머니 집인 확진자 자택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익산의 30대 남성 확진자를 고리로
서울에 사는 부인과 자녀 2명,
수해를 입어 동생 집을 찾은 친형과 조카 등 가족 8명이 감염된 사례도 있습니다.

[트랜스 수퍼]
도내에서 지난 16일부터 열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34명.

이 가운데 41퍼센트가 넘는
14명이 가족 간에 전파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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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옥/전주시 서신동
아이들이 서울에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서울) 집에서 지내도록 하고 있고요. 가족들 간에도 서로 전화 연락만 하지 접촉은 안 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나와 소중한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호경/호흡기내과 전문의
대규모의 사람들이 올바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감염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사람 간 감염 고리를 끊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환자가 폭증해 격리병상이 부족해지는 현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대규모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외출과 만남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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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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