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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전복...4명 사망, 2명 실종

2021.10.20 20:30
중국인 선원 15명이 탄 중국 어선이
군산 해상에서 뒤집혔습니다.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배 한 척이 뒤집힌 채
바다 한가운데 떠 있습니다.

[지금 사망자 주변에 떨어져 있는지 한 번 (확인해봅시다.) 이거 물속에 가라앉겠는데?]

오늘(20일) 새벽 0시 5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239톤급 중국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두 척이 함께 조업하는
이른바 '쌍타망' 어선의 하나로,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 중이었습니다.

배에는 중국인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곧바로 선원 8명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9시간 뒤엔 사고 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4명을 추가 구조했습니다.

[익수자 도착. 익수자 인명 구조 요구하고 있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나, 둘, 셋. 익수자 본 함 인양 완료.]

하지만 3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다른 선원 1명도 사고 어선 어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2명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
사고는 이곳에서 180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났는데, 사고 당시
서쪽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파도도 3m 높이까지 높게 일면서 수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조업 뒷정리 도중
큰 파도에 배가 뒤집혔다고 진술했습니다.

[강중근/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양망기를 통해 큰 파도가
(어선의) 정횡(가로 방향)측을 때리면서
바로 전복이 됐다고
그렇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잠수부를 투입해
뒤집힌 배 안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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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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