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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도 사들여... 100억 넘게 올라"

2021.10.07 20:30
부동산 투기 혐의로 구속된 LH 직원들이
법인을 만들어 전주 효천지구의
골프연습장을 사들인 사실이
국정감사 자료로 드러났습니다.

이 연습장은 6년 만에 100억 원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 효천지구의 한 골프연습장입니다.

전주에서 설립된 한 부동산개발 법인이
지난 2015년 47억여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때는 효천지구 조성 사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현재 이 골프연습장의 시세는
100억 원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LH직원 서 너 명이 법인을 만드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LH 직원 세 명과
친인척 한 명 등 네 명을 구속했습니다.

(CG IN)
구속된 직원 한 명은 당시 효천지구 개발의
환지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했습니다.

경찰은 LH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지인 등을 통해 조각난 땅을 산 뒤,
덩어리 땅으로 받는 '환지 보상'을 통해
이 땅을 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OUT)

골프연습장은 지난달 몰수보전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골프연습장 관계자 (음성변조)
지금 현재는 비상 상황이라 관리자는
저희가 없어요. 전화로만 이렇게 이렇게
해라...]

(CG IN)
LH직원들이 연루돼 투기한 혐의를 받는
법인은 4곳이 더 있습니다.

한 곳은 지난 2017년 전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5개 법인이 전주 효천지구 등에서
투기한 금액은 217억 9천만 원에 이릅니다.
(CG OUT)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은
이들 법인이 모두 유한회사로,
주주와 지분공개 의무가 없고
설립이 쉬워 차명 투기에 활용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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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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