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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비교적 한산

2021.09.17 20:30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올 추석에도 온 가족이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도
최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요,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지만
귀성길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전주역.

설렘 속에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두 해째 이어지는 코로나 유행에
이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의
표정은 밝아 보입니다.

두 손에는 선물 꾸러미가 가득합니다.

[김다인/충북 청주시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설레고요,
얼른 가서 내일 친척분들 내려오신다고
하니까 엄마를 도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전부치고 요리하시는 거.]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하면 가족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지난 설 명절 때 4명보다는
많은 가족이 만날 수 있는 상황.

음식을 준비하는 부모들은
하나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더 좋은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재료를 고르는 손길은 신중하기만 합니다.

지난 설에는 못 온 딸과 손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스크 너머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김복남/전주시 우아동:
추석이니까 손자 옷 한 벌 사고
내일 전 부치려고 사위랑 오니까
맛있게 해서 먹으려고 왔죠.
제가 입을 것도 샀어요.
왜냐면 사위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상인들은
코로나 유행 전과 같지는 않아도
명절 대목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이선순/반찬가게:
(명절 분위기 좀 나고 그러세요?)네 그러죠. 오늘부터 어제도 밀렸었어요. (대목도) 며칠 남지 않았어, 명절이라고...]

올 추석에도
마음 놓고 모든 가족이 모일 수 없는
아쉬움에도 고향과 가족을 향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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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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