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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식탁에 '수박·풋고추'

2021.09.01 20:30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서
풋고추와 토마토 같은
신선 채소를 길러 먹고 있습니다.

혹한의 땅에서 영양도 챙기고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사방이 얼어붙은 남극의 세종과학기지.

실내 농장에 녹색식물이 가득합니다.

풋고추와 오이가 달려있고
새싹도 자라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수박이라니
대원들도 신기한 모양입니다.

SYNC [와~(탄성,자막없음)]

크기는 작지만, 맛은 그만입니다.

SYNC [음..와 달다 완전 설탕 설탕
진짜 수박이다 이거...]

2010년 처음 보낸 실내농장에서는
상추 같은 잎채소만 가능했습니다.

올해 설치된 2세대 농장에서는
LED를 이용해 더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열매채소를 수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원 17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선채소를 먹고 있습니다.

INT [윤의중/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장
작물들은 모두 잘 자라지만
특히 호박은 워낙 잘 자라서
대원들 식사에 신선한 애호박 등
그리고 호박 된장찌개 등으로
제공하였습니다.]

동토의 땅에서 녹색식물을 대한다는 건
영양이나 건강 말고도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INT [윤의중/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장
겨울에는 오직 하얀 눈과 바위 밖에
보이지 않는 삭막한 곳인데 식물 온실이
설치된 후로 대원들이 틈틈이 푸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며 힐링하고...]

농촌진흥청은 현장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 [김두호/농촌진흥청 차장
재배과정에서 약간 이상 증상이 나온다든가
할 때는 뭘 더 추가를 한다든가
이런 부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것을 실시간으로 영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진흥청은 남극의 실험을 통해
식물공장을 수출하는 등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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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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