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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만들고 관리는 미뤄..."안전 위협"

2021.09.03 20:30
70억 원을 들여 만든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이용자들이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 같은 시설물 관리기관이
정해지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산시 대야면의
군산-김제 간 자동차 전용 도로 진출입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방수제 도로와 연결하기 위해서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5월 끝냈습니다.

공사비는 7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완공 뒤에도 석 달 가까이
이용이 통제돼 주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그나마 8월 초에 개통이 됐는데
이번에는 70개에 이르는 가로등과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자
불편과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철석 군산시 대야면 :
가로등이 불이 안 들어오면 여기가
진출입로인지 어떤 도로인지도 모르고
교통사고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개통이 늦어진 데다가
도로 시설물이 작동하지 않는 건
어느 기관이 관리 책임을 맡을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익산국토관리청은
군산시에 관리를 맡기기로 하고 공사했지만
군산시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관리기관을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
협의를 하라고 이야기가 됐는가 보더라고요. 협의가 원활하게 되지가 않아서 그래요.
서로 (전기료 등) 금액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우니까.]

하지만, 군산시는 관리 책임은
도로법에 따라 관리 책임은
익산국토관리청에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군산시 담당자 :
도로법에 의해서 도로관리청(익산국토관리청)이 돼야 하는데 미루고 있는가 봐요.
지자체에서 하라는 이야기 같은데.]

관련 기관들의 떠넘기기식 태도에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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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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