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양도세 강화...매물 급감·집값 상승

2021.08.10 20:30
지난해 7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강화 대책을 내놓은 뒤
아파트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책이 시행된 지난 6월부터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매물이 급감하자 집값 상승세까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7월 10일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강화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세금 부담을 늘리면
매물이 시장에 더 많이 나와 집값이
안정될 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또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6월 1일까지 시행을 미뤘습니다.

<트랜스>
하지만 지난해 7월 10일
전북에서 8천6백여 건이던 매물은
지난 6월 1일 6천6백여 건으로
23%가량인 천9백여 건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트랜스>

정책이 시행된 뒤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트랜스>
지난 6월 2일부터 겨우 두 달 만에
매물이 5천3백여 건으로
22%가량이나 감소한 겁니다.
<트랜스>

[서영춘/공인중개사
"매물은 많이 줄어들었고요, 지금 거래돼서 줄어든 것도 있지만 들어간 것도 많아요. 세금 문제도 있고요."]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집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6월 첫째 주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매주
0.13%에서 최고 0.26%까지 오르더니
6월 넷째 주에는 2년 반 만에 100을
넘어섰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세금보다는) 가격이 오른다는 심리가 더 있었기 때문에 지금 6월 1일 이후를 넘겨버렸거든요. 앞으로도 다음 정부가 정책이 어떻게 나올지를 모르기 때문에, 자 그때까지는 한번 가지고 가보자는 심리."]

양도세 강화 정책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 속에
최근 여당은 양도세를 더욱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