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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등 8명 양성→음성...수칙 어긴 가족 확진

2021.05.25 20:51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의 애를 태웠던
익산의 고교생 확진자 등 8명이
음성으로 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민간기관의 검체 채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돼
보건당국이 경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할머니는
딸과 손자와 함께 잠을 자는 등
방역수칙을 어겼다가
가족 3명이 모두 감염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익산의 고등학교 3곳에서
각각 한 명씩 나온
고교생 확진자 3명을 비롯해
지난 주말에 발생한 익산의 확진자 8명이 모두 음성으로 뒤바뀌었습니다.

당초 민간수탁 기관의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주변에 확진자도 없어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두 차례나 재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은 검체를 채취하거나
민간검사기관이 검체를 꺼내는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8명을 곧바로 확진자 치료시설에서 퇴원 조치하고,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24명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던
3군데 고등학교가
다시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전북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음성으로 확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민간기관 검사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입국한 몽골 국적의 여성은
전주에 있는 딸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입국 하루만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한 집에 있던 딸과 손자도
나흘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모녀는
입국 첫날 한 방에서 잠을 자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의사소통에 약간의 문제도 있는 내용으로 해서 초기에 자가격리 수칙이 전달이 잘 안 된 부분이 있어서요.]

대전 출장을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전주의 4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정읍과 무주, 김제 가족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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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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