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대학 군살빼기..."정원 감축·학제 개편"

2021.05.22 20:10
대규모 미달사태를 겪은 지역 대학들이
앞다퉈 정원감축과 학제개편 같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입학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손을 놓을 경우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가장 발빠르게 자구책 마련에 나선 대학은 원광대입니다.

원광대의 올해 신입생 미달인원은
710명으로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원광대는 내년 신입생 모집인원을
336명 줄이기로 확정했습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때문에
모집인원을 크게 늘렸던 공과대학의 군살을 과감히 빼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학과에서 소규모로
인원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자 모두 합격,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입학조건을 내걸고도
학생모집에 실패한 우석대도
입학정원 감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완주 본교보다는 충북 진천캠퍼스의
인원 조정이 먼저 검토되고 있는데,
의학.보건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학과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ync) 우석대 관계자
:진천이 특화된 캠퍼스가 있지 않으면 어려워요. 컨셉을 가져야돼요. 장기적으로 보자면 진천(캠퍼스)을 공공인재 이런 식의 캠퍼스로 전환을 하고 있어요.]

국립대이면서 사상 초유의 미달사태를
겪은 군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높아진 상탭니다.

정원 감축, 모집단위 변경 등
학사구조 개편작업을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sync) 양현호(군산대 기획처장)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뭔가 하기는 해야잖아요. 지금 상황이. 그런 노력을 하는 과정 중에 있고. 교육부에서 대학 정원관리에 대한 방침을 곧 발표한다고 하고..]

하지만 대규모 학과 통폐합과
학제개편 등에 나선
비슷한 처지의 다른 시도 대학들에 비해
도내 대학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