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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전주대대 이전' 갈등 해결 제자리

2021.04.26 20:55
전주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한 뒤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전주시가 제시한 보상금도
거부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전주대대까지 같은 지역에
옮기기로 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졌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항공대대는 지난 2019년 초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주시와 국방부는 사전 협의 없이
김제와 익산쪽이던 헬기 노선을
반대편인 완주쪽으로 옮겼습니다.

노선 반경 역시 2km에서 6.6km까지
늘렸습니다.


<스탠딩>
헬기 소음 피해가 커지면서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지금까지 거의 달라진 게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주시가 보상금 명목으로
20억 원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헬기 노선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일하게 헬기가 마을 상공을
가로지르는 완주 신기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거셉니다.

신영규/소음피해 신기마을 대책위원장
"돈으로 신기마을 주민들을 현혹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마을 상공을 통해서 지나가는 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주대대 이전 문제 역시 마찬가집니다.

전주시가 완주 봉동으로 옮기려다
반대에 부닥치자 또 다시 도도동으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갈등이 더 커졌습니다.

도도동을 군사기지로 만들려 한다며
반발하는 주민들의 전주시청 앞 1인 시위는 백일을 넘겼습니다.

한상진/전주대대 이전반대 비대위 사무국장
"항공대 이외에 어떤 시설도 들어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시라는 겁니다. 전주대대 건으로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고."

항공대대 소음과
전주대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는 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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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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