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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저출산 대책' 더 강화해야

2023.04.14 20:30
전주지역의 합계 출산율은 0.73명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도시화율과 맞벌이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지만,
다른 시군보다 소극적인 출산장려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018년 3천8백여 명이던 전주의 신생아는
2021년 3천백여 명에 머물렀습니다.

3년 만에 693명, 18%나 줄어든 것입니다.

CG)
전주의 합계출산율도 2018년 0.954명에서 지난해 0.730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출산율을 밑돌고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낮은 것입니다.

이처럼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지만
출산장려정책은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CG)
전주시의 첫째 출산장려금은 30만 원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가장 많은
김제시의 800만 원은 말 할 것도 없고,

동부권 군지역의 1,2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군산.익산과 비교해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기저귀 구입 비용 같은 육아용품도
다른 시군과 달리 셋째 아이부터 지원해
대상 가구가 턱없이 적습니다.

금품 지원이
출산율로 직결된다고 기대할 수는 없지만,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전주시의 저출산 대책이 너무 느긋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숙 전주시의원 :
타 시군에 비해서도 아이들의 출생률의
지원 대책이 너무 미비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아이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주시의 정책이 이런 부분부터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현금성 지원을 늘리는 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다른 시군에 비해서 아무튼 인구가 많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비용을 똑같이 맞출 수 없는 그게 현실적인 문제이긴 해요]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주의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는 12만여 명.

이에 비해 65세 이상 노인은 14만여 명으로
이보다 더 많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역 경쟁력도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규 출생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과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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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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