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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재배 '스마트팜'으로...생육 기간 단축

2023.04.16 20:30
무주는 전국 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입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연작 피해로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지역 특화작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첨단 스마트 팜을 이용해
재배 기간을 크게 줄이면서
수확량도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마는 무주를 대표하는 특화 작물입니다.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전국 생산량의 70%가
무주에서 재배됩니다.

[트랜스]
하지만 기후 변화와 병해충 피해,
연작에 따른 종자 퇴화로
천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 10년간
재배 면적이 37%나 줄었습니다.

[이상만/무주 천마 재배 농가 : 제가 한 30년 전부터 천마 재배를 했는데요. 최근에 와서 재배 면적을 많이 줄인 형국입니다. 그 이유는 연작 장해, 종마 퇴화로 인해서 수확량이 많이 줄기 때문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창고형 스마트팜을 이용해
우량 천마 종자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트랜스]
생육 단계별로 최적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재배 기간도 18개월에서
10개월로 크게 줄었습니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종자는
병해충 피해도 적어서
일반 종자를 심었을 때보다 수확량이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수/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 천마의 자마(종자)와 성마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연중 생산 시스템으로 우량 자마를 농가에서 생산 보급할 수 있고, 생 천마를 소비자에게 연중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도 스마트팜 재배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현석/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술이전팀장 : 경영, 유통과 관련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서 현장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지만 창고형 스마트팜 한 동을 짓는데
7천7백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농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 방안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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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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