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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 복분자... 조직 배양묘로 활로

2023.04.12 20:30
복분자는 고창을 대표하는
특화 작물이죠

그런데 최근 세균 감염 등으로
나무가 고사하면서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조직 배양묘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고창은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연작으로 인한 세균 감염 등으로
나무가 고사하면서 복분자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난 2016년 2천 191ha였던 재배 면적은
지난해엔 1천 90ha로
5년 만에 절반 넘게 줄었고,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유정훈/고창 복분자 재배농가 : (해마다) 10%에서 20% 정도 죽게 되는 게 보통 현상이고, 그러면 2년 3년 되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수확량도 줄게 되고, 폐원을 하게 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조직 배양 기술을 활용해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복분자 묘목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조직 배양묘의 고사율은
일반 복분자 묘목의 25% 수준이고
수확량은 5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용/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묘사업팀장 : 단 시간 내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바이러스나 세균 오염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이런 병에 오염되지 않는 묘목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익산과 진안, 부안, 정읍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고구마와 사과, 지황 등의 조직 배양묘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조직 배양묘는
기존 방식으로 생산되는 모종보다
3, 4배가량 비싸서 농가 부담을 덜어줄
지원 방안도 필요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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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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