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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유력 용의자"... 내일 대질조사

2023.04.04 20:30
경찰이 백 경사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대전 은행강도 사건의 범인
가운데 한 명인 이정학을 지목했습니다.

내일, 이정학과 이승만의 대질조사가
열리는데 경찰은 여기서 사건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

그대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2001년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승만이 공범인 이정학을
백경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승만의 제보와 사건 당시의
정황 등을 토대로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백 경사의 상처에서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칼의 흔적이
나왔는데 이정학이 지난 2004년 강도 미수 사건으로 검거됐을 당시, 차량에서 비슷한
종류의 칼이 발견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사건 당시 금암2파출소에서
발견된 발자국이 이승만과 이정학 가운데
한 명의 발 크기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학은 전주에 연고가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정학이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2002년 전주와 익산에서
음반을 불법 유통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대전교도소에서
이정학과 이승만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대질조사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서로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어서 그에 대해서 대질 조사를 통해서 모순점들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내일 대질조사에 열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21년 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계획이어서, 두 사람과의
치열한 진실게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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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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