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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총괄하는데 '발열 검사' 외면(최종)

2020.02.28 01:00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 청사들도 감염 관리에 비상입니다. 입구부터 열화상 카메라나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하면서 유증상자를 걸러내고 있는데,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은 발열 검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루에 5백여 명이 드나드는 전주지방법원.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발열 여부를 검사합니다. 출입구 여섯 곳 가운데 한 곳만 열어두고 직원, 민원인 가릴 것 없이 방문하는 모두가 확인 대상입니다. [성현용/전주지방법원 청사보호팀장] 저희 전주나 이쪽은 아직 (확진자가) 많지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먼저 법원에서 시행하게 됐고요... [주혜인 기자] 만약 민원인이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를 보일 경우 이곳 외부에 따로 텐트를 마련해 민원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도 입구부터 열화상 카메라로 모든 방문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하에 주차할 경우, 승강기 대신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올라와 체온을 측정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근정/한국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단장] 지하의 엘리베이터를 통제하고 1층으로 올라오셔서 온도 체크를 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문하는 것으로... <화면전환> 전북도청 출입구. 사람들이 쉴새없이 드나들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없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재는 사람도 없습니다. [도청 방문자] (발열 체크나 그런 거 했어요?) 아니요. (따로 검사나 이런 거 진행했나요 입구에서?) 아니요. [도청 출입구 관리인(음성변조)] (발열 증세 있고 그런 사람들 지나가면 어떡해요?) 그건 아직 설치가 안 돼서요... 하루에 수백 명이 오고 갈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곳 치고는 무방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라북도는 서둘러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상희/전라북도 청사관리팀장] 지난주에 저희 도청에서는 제품 시장 조사를 완료했고요, 그래서 3월 중순까지 열화상 카메라를 확보해서 설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발열 검사를 하지 않는 건 전북교육청과 전북경찰청도 마찬가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도 단위 기관들의 대처가 안이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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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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