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확진자 퇴원..."에이즈 치료제가 효과"
국내 8번째 코로나 19 확진자인
군산 60대 여성이
격리 치료 14일만인 오늘 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에이즈 치료제가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며
마스크 잘 쓰고, 손만 깨끗이
자주 씻는다면 크게 무서워할 질병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 62세 여성이 퇴원했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채취한 검체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그러니까 퇴원이 결정됐습니다.
8번째 확진자인 이 60대 여성은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들어왔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초기엔 심한 폐렴증세를 보였지만
에이즈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이후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47:13-47:24
이재훈/원광대병원 감염관리실장
"요즘 많이 쓰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중에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라고 하는 약을 확진 결과 나오기 전부터 바로 선제적으로 투여를 했고...'"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목욕탕과 대형마트를 오갔던 이 여성은
자신 때문에 많은 접촉자가 생겨
큰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여성으로 인한 2차 감염자는
아직까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크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52:19-52:26//52:38-
이재훈/원광대병원 감염관리실장
(처음에) 폐렴이 굉장히 심해서 2015년(메르스) 생각이 났거든요. 굉장히 안 좋아질 수 있겠다, 그랬는데... 임상경과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전에 메르스 때, 사스 때 사망률은 아닌 것 같고, 계절독감 정도의...."
한때 자가격리 대상자 89명을 포함해
148명까지 치솟았던 감시대상자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스탠딩
"도내에 남아있는 자가격리대상자 17명 가운데 16명은 13일에, 나머지 한 명은 17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도내에 남아있던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하면서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퍼가기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