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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출 초과 우레탄 구장 '42곳 방치'

2022-07-12
초중고등학교에
우레탄 등 푹신푹신한,
이른바 탄성 포장재로 만든 운동장이
많습니다.

그런데 40여 학교에서 중금속 물질이
허용치보다 높게 나?지만
3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우레탄 구장입니다.

지난 2019년 검사 결과
중금속인 납과 프탈레이트가 허용치보다
각각 1.6배와 14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프탈레이트는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환경호르몬입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 전북에서만 42곳이나 됩니다.

전북교육청이
2년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위해도를 평가했는데,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겁니다.

교육부의 평가 지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CG)
교육부 지침에는
우레탄의 유해 물질 검출량과
파손 정도, 내구연수,
그리고 이용 규모 등을 점수화한
위해도 평가에서 25점이 넘어야만
교체가 가능합니다. //

다시 말해
파손이 없고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위해도 점수가 25점을 넘지 않으면
중금속 범벅이더라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겁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감사원에서는 교육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시도교육청에서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감사원에서
그렇게 통보를 해와서.]

감사원은
전북교육청에 위해성 평가를 철저히 하고
교체 등 적정하게 조치하라고
통보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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