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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추가 이전 공공기관 40곳 검토

2022-07-13
새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제시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의 유치 경쟁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금융과 농생명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특화 분야와 관련된 공공기관 40여 곳을 이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새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심각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준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장(5월 4일) :
점점 더 이제
(중앙과 지역의) 불균형이 심화가 되는데
이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은 이것은
제가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마는
정말 정의롭지 못한 일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1차 공공기관의 이전에도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은
160곳이 넘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370곳의 40%에 이르다보니
추가적으로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더구나 최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추진되면서, 17개 시·도의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역 특화 분야인
자산운용금융과 농생명 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해
공공기관 40곳을 이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전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
(김관영 도지사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장시간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등 여러 가지 현안을
건의를 하셨는데...]

그러나, 1차 공공기관 이전 때보다
이전 효과가 크거나 실속있는 공공기관은
많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 시·도가 원하는
공공기관이 겹칠 수 밖에 없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더구나 추가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공공기관 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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