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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농산물 외면...생계 막막

2019.11.29 01:00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농산물이 안 팔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암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건데요.

주민들은 3년째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생계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마을 안 텃밭에
수확 시기가 지난 배추가 가득합니다.

사과나무 아래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가
떨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아예 농사를 짓지 않는 밭도 눈에 띱니다.

(인터뷰) 한문석 익산 장점마을 주민
아시다시피 밭이 놀고 있잖아요, 심어도 누가 안 사다 먹고 안 갖다 먹으니까

지난 2016년부터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장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자, 수확마저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년째 소비자의 외면이 이어지다보니,
주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녀 익산시 함라면
아무 상관없지 김치를 다 담아서 팔고, 그런 것 말이 없었지, 그런데 이 야단이
나면서부터 안팔린다고, 재작년부터 야단나서


주민들은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기 위해서는 환경개선 사업 등
후속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최재철 익산장점마을대책위원장
주민들은 불안하거든요 왜그러냐면
외부에서 장점마을 농산물을 사가려고 하지도 않으려하고 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빨리 정부에서 마련해 줘야 하고요

익산시도 농산물 판매 부진에
장점마을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장점마을 주민이 생계마저 어렵게 돼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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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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